아아, 갔습니다. 설 연휴가 갔습니다. 그러나 모든 연휴는 통장에 홀연히 스쳐 가는 월급처럼 한 줄기 바람과도 같음을 알기에 아쉬움은 크지 않...크지...크지요.
1월이나 2월은 설 연휴가 있기 때문인지 왠지 뭔가가 확실히 마무리 지어지는, 끝나는, 새로 시작하는 그런 느낌이 활활 타오르지 않는 것 같아요. 2025년을 ‘작년’이라고 부르는 게 아직 낯선 이들이 있는 이유도 그 특유의 ‘뜨뜻미지근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그 뜨뜻미지근함은 우리 안에서 빠르게 휘발되겠죠. 양력으로도, 음력으로도 모두 끝난 2025년에 작별 인사를 보내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6년 앞에서 신발 끈을 질끈 동여맵니다!
2월호의 헤드라이너(Headliner)는 잉글리시 포인터를 형상화한 로고로 유명한 헤지스, 그리고 삼우건축설계사사무소와 함께한 프로젝트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핫플 중 한 곳인 명동! 헤지스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스페이스 H'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서브 헤드라이너는 두 개, 첫 번째는 세진플러스와 꾸준히 협력하고 있는 진천군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진천 레이크 파크'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벤치들이 설치됐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플러스넬로 만든 폐현수막 수거함 모음집입니다. 재는 재로, 먼지는 먼지로, 그리고 현수막은 현수막으로 만든 수거함으로! 가히 자원순환의 표상이라 할 만하죠.
마지막으로 플러스넬 샘플이 새로 비치된 소재 라이브러리 이야기도 더했습니다. 한 곳은 압구정, 한 곳은 논현에 있어요.
지구, 세계, 자연, 환경.
유통기한은 오래오래. |